꿀1 꿀에 대한 찬양, 고무 꿀에 대한 찬양, 고무 권말선 ‘마을리장연합 통일마련대회의’ 때문에 첫새벽 장에 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며아까부터 눈 빠지게실겅 위 꿀단지만 쳐다 보고 있어요. “아버지가 오시면 그 때 같이 먹자”어머니는 다짐을 하며 밭에 가셨어요. 얼마 전 꿀을 먹어 봤다던 옆집 영희는“꿀이 엄청 달고 향기도 끝내줘!”손뼉을 짝! 치며 꿀 젖은 눈을 빛냈지요. 아버지 회의가 빨리 끝나고 아버지 먼 길을 부지런히 걸어아버지 성큼성큼 대문을 들어오시면깡충깡충 뛰어 반기며아버지 어머니와 함께저 맛난 꿀을 먹어야지꿀단지에 살짝 흘러내린 꿀을 보며혼자 실실 웃어도 보고꼴딱, 침도 삼키며 아버지 어머니 오시기를 기다렸어요. 추울 땐 호르륵 꿀차 마시고출출할 땐 가래떡 콕 찍어먹고심심할 땐 한 숟갈 푹 퍼 먹고오메, 얼마나 달달하니 .. 2015.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