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 지하도1 [시] 노숙 (사진 : 헤럴드경제) 노숙 권말선 초삼월 오후 6시 노루꼬리보다 길어져해는 아직 환한데광화문역 지하도 기둥 사이 듬성듬성삐죽 돋은 검은 침낭들삶이란 온통 살을 에는 겨울 찬바람이었을까일찍 접은 희망잊힌 무덤인 듯끝없는 서늘함 속에가라앉아있다초삼월 오후 6시해도 찾아들지 못한광화문 지하도는형광등버짐 하얗게 핀출구 없는 동굴같다 http://v.media.daum.net/v/20171214090433499 [노숙현장 보고서①] "막걸리 한잔이면 뜨뜻해져.." 거리 노숙인의 겨울나기 2018.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