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예감
권말선
그대 오지 않는 시간이
하루 이틀 쌓이고
늘 만나던 그 자리에
텅 빈 공허함만 남아 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
그대가 나를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
그대는 침묵하고
나는 잠 못 이루며 시를 쓰는 밤.
그대 없는 내 쓸쓸한 마음밭엔
푸른 달빛도 애처롭고
오가는 이 없는 좁은 길을 서성이며
하루 이틀 사흘을
하염없이 그대만 기다린다.
이별예감
권말선
그대 오지 않는 시간이
하루 이틀 쌓이고
늘 만나던 그 자리에
텅 빈 공허함만 남아 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
그대가 나를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
그대는 침묵하고
나는 잠 못 이루며 시를 쓰는 밤.
그대 없는 내 쓸쓸한 마음밭엔
푸른 달빛도 애처롭고
오가는 이 없는 좁은 길을 서성이며
하루 이틀 사흘을
하염없이 그대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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