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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이옥신, 윤석열에게만 다 주고 싶은 다이옥신, 윤석열에게만 다 주고 싶은 - 오염정화 없이 공원 개방하는 미치광이에게 권말선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 미군에게 돌려받은 용산기지엔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5568.7피코그램 기준치의 34.8배나 묻혀있다지 뿐인가 비소, 크실렌, 벤젠, 페놀, TPH 등 온갖 화학물질 발암물질 범벅이라지 발암물질, 독극물 잔뜩 남기고 정화도 않고 떠난 주한미군 덕분에 청와대 귀신 피하겠다며 다이옥신 속으로 뛰어든 굥씨 미국이 점지한 대통령 아니랄까 봐 하는 짓도 미국 닮아 막무가내 얼마나 오염됐는지도 몰라 몇 년을 정화해야 하는지도 몰라 그러니 귀찮은 건 대충 덮어버리고 공원 개방부터 하겠다니 오염을 알면서도 개방한다니 낮술과 폭탄주에 드디어 미쳐버렸나? 천장까지 쌓인 무기수입 승인서에 사인하고 사인하다 지치면 .. 2022. 5. 23.
[시] <볼케이노>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에서 캘리포니아까지 - 촛불 시민의 경고 권말선 돋보이고 싶었던 마음이 보다 뜨거웠던 김건희 주가며 논문이며 이력이며 꾸준한 변신과 조작으로 돈, 권력에 이어 정권까지 잡더니 드디어는 썩은 동아줄, 곧 터져버릴 화산 주한미군기지(캘리포니아)로 뛰어들었구나 빨판을 펼친 거머리같은 저 역겨운 매국의 몸부림! 잔뜩 부푼 저 욕망의 풍선 꺼질 날 머지 않았다 째깍째깍, 째깍째깍... 그녀 야망의 시작점 뜨겁던 지금이 목적지인가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인가 돋보이고 싶었던 다 가지고 싶었던 제왕이 되고 싶었던 변신과 조작의 달인 김건희와 권력에 취해 벌거벗은 줄도 모르고 추락하는 임금 윤석열과 권력이라는 똥무더기에 몰려들어 한 자리 달라 윙윙대는 똥파리들은 국민은 지쳐 쓰러지든 말든 경제가 무너지든 말든 전쟁이야 나.. 2022. 5. 10.
[시] 강물 강물 권말선 저기 강이 흐른다 물이 흐른다 울렁꿀렁 부대끼어 결을 만들며 흐른다 흘러간다 제 가진 좋은 것은 다 숨 쉬는 이들에게 나누고 제게 던져진 아픔은 모조리 껴안고 떠난다 묵묵히 간다 쉼 없이 흐르는 강은 어머니다 생이다 역사다 어머니가 어머니의 어머니에게 이끌려 어머니가 또 나를 이끌어 흘러가고 내가 아이의 손을 아이는 언젠가 또 제 아이의 손을 잡고 흐를 것이다 물이 흐른다 생이 흐른다 사람이 역사가 흐른다 좋은 것은 뒤에 남기고 아픔은 쓰다듬고 달래며 흘러 결국 고운 것 아름다운 것만 전해주자고 그러자고 흐른다 흘러간다 결을 이루며 끝없이 간다 끝도 없이 2022. 5. 9.
[시] 너의 이름에는 너의 이름에는 -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그리며 권말선 아이야, 너의 이름 안에는 겨울을 이겨낸 새싹의 힘 있고 꽃을 피워낼 거름의 사랑 있고 영롱히 지켜갈 빛의 용기 있단다 일본에서도 조선사람임을 자랑하라 일러주는 세 글자 조선의 역사 조선의 얼 이어가라 북돋우는 세 글자 리가영, 박량서, 김희정 설아야, 윤아야, 영빈아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다르지 않은 하나의 의미는 ! 이름을 부르고 답할 때마다 승리의 약속, 희망의 노래 우리 다시 새겨보자꾸나 우리 다시 불러보자꾸나 아이야, 너의 이름에는 부르면 선뜻 안겨드는 뭉클한 조국 있단다 한품에 보듬어 지켜주는 아아, 따스한 해빛 있단다 2022. 5. 8.
[시] 비에 잠기다(悲感) 비에 잠기다(悲感) 권말선 비가 온다 새벽 4시 반 안방 천장에서 비가 내린다 또닥 또닥 또닥 소리에 잠이 후닥 달아났다 옥상 방수공사를 끝냈다는데 비는 어느 약한 틈을 타 이 새벽 내 방 안까지 내리는 걸까 천장에서 내리는 비는 뚝 떠덕 똑 따닥 풀어야 할 암호로 변했고 떨어지는 비를 받아놓고는 저 비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어느 틈을 따라 여기로 왔는지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몰라 멍하다 엊그제 마신 독주가 혈관을 맴돌다 더는 갈 곳 없어 역류하여 닿은 곳이 천장인 걸까 뚝 뚝 따 똑 똑 따닥 쓰거운 가난이 비에 잠긴다 이 비에도 일터로 가시는지 공사장으로 출근하는 이의 새벽 어둠을 땅땅 깨는 발걸음 소리 뒤로 여기저기 대문 여닫는 소리 이어 창이 푸르스름 밝아 오고 옆에선 다시 잠든 이의 고른 숨소리 .. 2022. 4. 29.
[시] 토리야, 도망쳐! 토리야, 도망쳐! 권말선 尹의 개, 토리야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얼른 도망쳐! 그래도 개는 귀엽다고 개가 무슨 잘못이냐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말이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반려가 아닌 한낱 희롱의 소품으로 이용하는 사악한 네 주인들 피해야 해, 토리야 사과 따위 개나 주겠다는 듯 네게 사과를 내밀고 경찰은 권력의 개라는 듯 네 목줄에 '경찰'을 새겼지 조롱하고 비하하는데 이용하는 네 주인들 피해 달아나, 토리야 그들이 네게 주는 사료와 간식은 조작과 사기와 알량한 특권으로 긁어모은 더러운 재물로 산 거란다 너도 사악한 주인은 싫을게야 너도 더러운 먹이는 싫을게야 그렇지, 토리야? 무능하고 비뚤어진 권력에 빌붙으려는 개만도 못한 놈들이 네 주인들 곁으로 하이에나처럼 몰려드는 게 보이지? 저것들.. 2022. 4. 21.
[시] 어깨동무 어깨동무 권말선 가로수 밑동에 고들빼기 한 포기 돋아났다 껍질이 깨지고 갈라진 나무는 딱 봐도 나이 많고 갓 움튼 고들빼기는 새포름한 연두색이다 언제였을까, 순한 연둣잎 움 틔웠던 나무의 그때는 오기나 할까, 나무의 키만큼 자랄 고들빼기의 나이는 색깔도 달라 키도 덩치도 달라 나무와 풀, 한 생도 달라 그래도 나란히 선 저 둘은 보기만 해도 얼마나 다정한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마나 어여쁜지 제 가진 자리도 내어주고 비바람 피할 품도 내주고 해를 받는 방법도 알려주면 하늘거리는 노래로 보답하는 저 둘은 만나자마자 이끌린 다정한 동무여라 따뜻한 의지여라 사랑하는 사이여라 서로 다른 모습일랑 탓하지 않고 서로 가진 것으로 정을 나누는 착한 고들빼기와 듬직한 가로수의 봄날 따사론 한 폭의 동화처럼 남과 북 우.. 2022. 4. 19.
[시] 미꾸라지 한 마리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권말선 천박하고 천박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오냐오냐 얼러 대는 역시나 천박한 것들에 떠받들려 제가 무슨 용이나 된 듯 같잖은 발광을 떤다 개울물 아닌 온 나라를 흐리고 있다 아무리 발광해도 정의롭고 꼼꼼한 민중의 손아귀는 놈의 목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다 본부장 비리란다 대장동 특검이란다 전쟁광 퇴출이란다 친일친미 안 된단다 맑은 물 흐려놓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꼼수란다 그러니 저 미꾸라지 굵은소금 오지게 뿌려 취임도 못하게 선제탄핵하잔다 천박하고 천박한 미꾸라지 주제에 감옥을 눈앞에 둔 범죄자 주제에 감히 2022. 4. 1.
[시] 꽃의 利己 꽃의 利己 권말선 저만 보라고 저만 볼 걸 알고 빠알갛게 혹은 노오랗게 분홍 연홍 또 하아얗게 보라 연보라 온갖 색 색의 잔치 종이도 옷감도 살결도 아닌 꽃잎 저만의 꽃잎 다소곳한 눈빛과 겸손한 들숨에만 살짝 허락하는 향 오금저리게 눈부시게 한껏 달뜨게 설레게 해 놓고 뒷모습도 아련히 아아, 아련히... 2022. 4. 1.
[시] 오후의 놀이터 오후의 놀이터 권말선 햇볕이 눈썹 끝에 매달린 오후 한 떼의 아이들이 놀이터를 휘젓고 논다 병아리 같은 녀석 몇이 땅을 판다 토끼 같은 녀석들이 모여앉아 꽁알꽁알 속삭인다 치타 같은 녀석들이 쌩 쌩 뛰다닌다 어린 양들이 천천히 낮은 언덕을 오르내리고 사슴들이 우르르 모여 뿔 자랑을 하고 오리랑 게사니 콩 닥 콩 닥 시소를 찧고 겅 중 겅 중 조심스레 기린이 살 곰 살 곰 쑥스럼 타는 고양이가 어미 옆에 매달린 어린 캥거루가 뱀 꼬리 같은 자전거 바퀴 둘이 무대에서 춤추는 어린 사자들이 느긋무심하게 가로지나는 타조들이 줄 위에 쪼르릇 나앉은 참새들이 늦은 오후의 놀이터 마실 나온 게으른 암사자 얼굴 위로 쏟아진 볕은 눈썹 끝에서 쩍쩍 달라붙고 아이들 짹짹뺙뺙꺅꺅 웃는 소리 안갈거야안갈거야 앙앙박박 우는 소.. 2022. 3. 30.
새로운 북미대결전 새로운 북미대결전 대화.협상이 아니라 제압.굴복에로, 한반도비핵화가 아니라 세계비핵화로 북이 마침내, 3월 24일 신형 ICMB 《화성포-17》형을 쏴 올렸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은 하루 전인 23일,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과 명예를 위하여 용감히 쏘라!”는 친필명령서를 하달했다. 그리고는 24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신형 ICMB 《화성포-17》형은 최대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해 거리 1,090㎞를 4,052초간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에 탄착됐다. 1.강대강 정세의 본격화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출현은 전 세계에 우.. 2022. 3. 27.
20대선 평가와 진보의 태세 20대 대선평가과 진보의 태세 100만 진보민중과 1천615만 개혁촛불은 진보의 전략자산 1.윤석열의 승리가 아니라 문재인 이재명의 패배 47.83% 1,614만7,738표. 3월 9일 치뤄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이 얻은 득표율과 득표수이다.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윤석열과의 차이는 불과 0.7%로 24만명이었다. 대선 사상 유례가 없는 초박빙이었다. 20대 대선은 윤석열의 승리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의 패배로 규정돼야한다. 문재인은 국민들로부터 행정권력과 의회권력 그리고 겨레로부턴 통일비전 등 세 가지의 복을 받았다. 사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복 받은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집권 초기부터 보수적폐세력의 반발을 두려워하며 촛불항쟁의 요구인 적폐청산과 개혁과.. 2022. 3. 23.
[시] 용산에서 만나자 용산에서 만나자! 권말선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기어이 용산으로 오겠다니 그래, 어디 용산에서 만나보자 어디 용산에서 한번 붙어보자 촛불들이여 이제부터 우리 약속의 말은 “용산에서 만나자!” 촛불에 촛불을 더하여 “용산에서 만나자!” 다음을 기약할 때도 역시 "용산에서 만나자!" 주한미군 옮겨간 자리에 미 대사관 들어온다지 주인 따라가는 똥개처럼 미국이 열어주는 개구멍으로 대통령 집무실 들어오면 사기꾼, 법사, 굿판 돈벌레며 기레기류 줄줄이 따라오겠지들 대보름 지신밟기 때 용산 곳곳을 돌며 자근자근 밟았던 액 다 없앤 줄 알았건만 미국이 살려냈네 잡귀잡신의 두목 적폐의 두목 똬리를 틀고 앉은 뱀 같은 저 미국이 그러나 용산이 어떤 땅인가? 일제 때 우리 선조들 강제징용 끌려가시던 땅 청나라 일본 미국 돌아.. 2022. 3. 19.
[시] 종놈들아, 대가리를 내밀어라 종놈들아, 대가리를 내밀어라 권말선 당선者가 제 주위로 모으는 인사들 면면을 보아하니 딱 저 같은 전쟁광뿐 딱 저 같은 범죄자들뿐 진정 나라를 사랑하고 진정 민중을 섬길 사람은 눈 씻고 찾아도 안 뵈는구나 미국에 굽실대는 미국 종놈과 일본에 빌붙은 일본 종놈과 이명박근혜류 적폐, 귀태들 사기꾼 에 아부하는 쓰레기들까지 득실득실 한 자리 해먹을 기회렷다 이 참에 죄다 기어 나와보아라 당선者 옆에 우글우글 모여라 그래, 거기가 너희 무덤이니 이제 대가리 다 내밀고서 무당 칼춤을 춰 보아라 그 칼춤 끝나기도 전에 한 줌도 안 되는 너희 종놈들 꼭두각시 조종하는 너희 상전들 촛불에 바싹 구워줄 테니 촛불에 바사삭 태워줄 테니 아무렴, 촛불은 벌써 시작되었다 2022. 3. 18.
[시] 어머니의 아가(我歌) 어머니의 아가(我歌) 권말선 무던아, 착하고 순한 우리 아가야 잘 먹고 잘 자느냐 잘 자라고 있느냐 엄마를 힘들게 하진 않느냐 이 할미가 너를 돌보다 잃어버린 줄 알았구나 엄마가 데려간 줄도 모르고 잃어버린 줄만 알았구나 네가 너무 보고파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한다 할머니 보러 오렴 할미가 다 나으면 너를 보러 얼른 갈게 보고 싶은 무던아, 진짜 이름은 뭔지 몇 개월이나 됐는지 기억 따위 없어진들 어떠냐 꽃 같이 나비 같이 예쁜 아가 왼종일 밭매고 들어와도 무던히 기다려주던 어쩌면 그 아가 시집간 딸아이가 낳은 귀하디 귀한 아마도 그 아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던 조금 더 안아주고 싶었던 후회와 아쉬움이 남아 성근 기억 한 끝을 붙안고 보채며 놔주질 않는구나 할미를 부르는 네 옹알이 먼 기억 속 네 ..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