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권말선
사랑한다
보고싶다
고
다시는
말하지 못하리란 걸
처음 그대를 마주하고
돌아오던
그 밤에
어렴풋이
느꼈었지요.
사람들 사이로 달려가던
그대 뒷모습보다
더 쓸쓸한
장미꽃 한송이
꼭 쥐고서
애써 생각을 지우려 했지만
이미 드리워진 그늘
벗어날 수 없어
마음꽤나
어지럽던
밤이었어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고
설령 말하지 못한다해도
그대만은 아실거라
아실거라고
설익은 믿음
품고 살지요.
예감
권말선
사랑한다
보고싶다
고
다시는
말하지 못하리란 걸
처음 그대를 마주하고
돌아오던
그 밤에
어렴풋이
느꼈었지요.
사람들 사이로 달려가던
그대 뒷모습보다
더 쓸쓸한
장미꽃 한송이
꼭 쥐고서
애써 생각을 지우려 했지만
이미 드리워진 그늘
벗어날 수 없어
마음꽤나
어지럽던
밤이었어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고
설령 말하지 못한다해도
그대만은 아실거라
아실거라고
설익은 믿음
품고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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