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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말선

[시] 트럼프여, 물어보라

by 자주통일연구소 2026. 1. 17.

트럼프여, 물어보라

권말선

제 늙고 지침을 들킨 야수
아니라고, 보라고, 아직 건재하다고
이빨을 드러내고 발톱을 세우고
이리저리 되는 대로 물어뜯고 할퀴며
주먹만 휘두르면 다 되는 줄 알지만
탐욕의 끝에서 쇠락으로 내몰린
아직도 제 꼴을 못 보는가, 야수여

놀랄 게 무어랴, 새삼스럽지 않아라
트럼프의 얼굴은 곧 미국의 얼굴
트럼프의 정체는 곧 미국의 정체
양심도 도덕도 윤리도 던져버린
발광하던 야수가 죽는다면
발광하던 제국이 죽어진다면
그 발톱 아래 고통받던
하많은 인류에겐 축복이요
해악으로 살아온 야수에겐
그것이 곧 속죄요 운명이다

야수여, 제대로 죽기 위하여 혹은
어린양으로 환생해도 되겠는지
베네수엘라에게 물으라
쿠바와 중국에게 물으라
이란과 팔레스타인에게 물으라
그린란드와 러시아에게 물으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게 물으라
아프리카 나라들 중동 나라들 유럽에
지배하고 착취했던 대한민국에게도
이름 가진 모-든 나라들에게 물으라
이미 잊힌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도 물으라
나에게도 물으라, 내 이웃에게도
전 세계인에게 물으라, 고개 숙이라

야수여, 트럼프여, 미제국이여
죽음의 곤두박질은 이제
피치 못할 네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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