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2 [시] 길 길 권말선 이념의 가시덤불 엉킨 골짜기 헤치고 겹겹이 가로막은 외세의 벽 무너치고닫혔던 길 열며 그리운 님 오시네환한 햇빛 쏟아지네 어린이들은 생기가득 웃으며 뛰들고젊은이들은 노래하며 발맞춰 걸어가네어른들은 길 앞에 서서 눈물을 닦는환희에 찬 길, 민족의 길 우리 민족끼리 오가는 사랑의 길우리 함께 손잡고 걸어가게 될새세상 향하는 자주통일의 길보아라, 새희망 솟구친다 함께 걷는 큰 길 위로하늘이여 활짝 열리고태양이여 오래도록 눈부시라태양이여 영원토록 비추시라 2018. 2. 18. [시] 통일이예요 통일이예요 권말선 따사론 바람으로포근한 햇살로검은 구름 몰아내고환한 새세상 열어내는아가야, 통일이란 이런거구나너와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레임자그만 몸짓에도 방긋 웃음에도마냥 신기하고 행복했지밝고 맑고 투명한 환희였지곱게 자라나는 보배같은아가, 널 닮은 통일이구나! 어머니, 굽어진 허리 펴고덩실 더덩실 춤을 추자요관절에 남은 고통들은 우두둑 털어버리고만세, 만세를 부르자요눈물이 나면 어때요기쁨의 눈물인데웃음이 나면 더 웃자요세상 모두 따라 웃도록어머니, 넓으신 품에 안아주셔요어머닐 닮은 통일, 통일이예요! 2018.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