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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2

[시] 촛불 시민께 드리는 인사 촛불 시민께 드리는 인사 권말선 - 나 주말에 서울 갔다가 면서 집회하는 사람들 보고 신기해서 한참 쳐다봤어. - 어머, 언니! 제가 그 촛불광장에 있었어요. 언니도 보셨구나! - 정말? 우리 회사에도 촛불집회 나가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 대단한 것 같아. 일주일 내내 일하고 쉬는 날 거기 가려면 힘들지 않니? - 힘들어도 즐거워요. 촛불에 가면 없던 힘도 막 샘솟아요. - 그래, 나도 윤석열은 싫더라, 김건희는 더 싫어. - 언니, 그럼 다음엔 나랑 같이 가요! 자석에 이끌린 쇠붙이같이 주말 아침이면 광장으로 향하는 그대 오늘은 또 어떤 마음으로 나오셨나요? 아직도 윤석열이 대통령인 세상 아직도 김건희가 여왕 노릇하고 그런 김건희의 특검 호위무사로 한동훈이 언론을 활보하는 꼴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2024. 1. 7.
[시]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권말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지만 실은 우리 민중은 오욕에 물든 역사 한시도 잊은 적 없다 그러나 저 민족반역자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인간이길 바라며 반성하길 바라며 두루뭉술 넘겨온 탓으로 시대는 안타까이 거꾸로, 거꾸로만 흐른다 과연 지금이 2023년의 대한민국인가? 아니, 아니다 거꾸로 거꾸로 흐르다 결국 1909년의 하얼빈역까지 밀려왔다. 열차가 멈추고 이토 히로부미가 내린다 세상 다 가진 듯 우쭐대는 기름진 얼굴 아니, 아니 자세히 보니 윤석열이다 아니, 아니다 더 자세히 보니 온갖 매국노들의 얼굴이 합쳐진 괴물의 형상이다 이게 어디 2023년의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광장에 일장기, 성조기가 펄럭이고 독도 앞바다에 전범기 함부로 나부끼고 친일이 무슨 문제냐.. 202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