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1 [시] 촛불이 폭도에게 (사진 : 인터넷검색) 촛불이 폭도에게 권말선 그 때 나는 폭도였다박근혜 퇴진 촛불이 막 시작될 무렵경찰차는 여지없이 광화문 광장인도와 차도를 갈라 벽을 치듯 늘어섰고사람들의 공간을 침범한 경찰차가 미워그 큰 바퀴 한 발 냅다 걷어 차버리자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잡으며 간절한 음성으로“폭력은 안 돼요!”촛불 든 우리를 폭도로 매도하려했던 그들에게 보란 듯폭력의 ‘ㅍ’도 용납하지 않고 질서정연했던 촛불들경찰차에 꽃 스티커를 붙이고경찰에게 손난로를 건네던 사람들 눈에경찰차를 발로 차던나는 어쩌면 위태로운 폭도였다 그러나 그 때 진짜 폭도가 검은 막 뒤에 숨어그들의 총을 갈마쥐며 때를 노리고 있었음을그들의 군대가 은밀히 움직이려 하고 있었음을계엄군의 눈초리가 사람들을 막아서고계엄군의 수갑이 어딘가로 사람들을 끌.. 2019.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