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셔요1 [시] 오셔요 오셔요 권말선 4.27 의 그 날과5.26 짧은 만남 이후 한껏 친근해진애정 어린 환한 그 미소로오셔요, 다시 잠깐 말고 더 많은 날과 시간을 이후 더욱 사그라든귀축의 분계선 한 번 더 지르밟고서울에도 한라에도 그 어디에라도 오시면오신다면 길목마다 곳곳마다 색색의 꽃들은아침저녁으로 향기 뿜으리이다새들은 나뭇가지 옮겨 다니며 청아한 소리로 노래 부르리이다맑은 눈망울의 아이들 몰려와꽃과 새와 더불어 뛰고 웃으리이다 오시면 다시 오시면 평양 정상회담에서 보여 준북녘 인민들의 환호에 화답하듯기꺼이 달려가 맞으리이다하나의 땅 하나의 핏줄인 우리푸른 반도 펄럭이는 깃발로펄펄 뛰는 심장으로통일마중 기꺼이 달려가리다 오시면곧 오시면 심술궂은 먹구름 따위 밀려오지 못하도록고약스런 빗줄기 따위 얼씬하지 못하도록밤낮없이 맑.. 2018.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