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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없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 다나까 이사장이 한 말인가, 미국이 한 말인가? - “대화 없이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최근 북일 합의와 관련,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국제전략연구소 이사장이 한 말이다. 9일 서울에서 '통일한국의 외교비전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다나카 이사장은 그렇게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그 국제회의에 참석 중에 연합뉴스기자와 별도로 만나 인터뷰를 통해 밝힌 입장이라고 연합뉴스가 10일자로 보도했다. 다나카 이사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대북통이다. 지난 2002년 9월 외무성 외무심의관으로 고이즈미 당시 일본 총리와 김정일 북 국방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을 만들어낸 주역 중에 한 사람인 것이다. 다나카 이사장의 말은 단순히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지금 진행되고.. 2014. 6. 10.
민족의 ‘역린’, <분단> 민족의 ‘역린’, - 영화 ‘역린’을 보고... , , 이들은 역린을 건드리며 우리 민족을 아프게, 자꾸만 아프게 함으로써 제 배를 불리는 미제국주의이며 일제, 미제에 부역하는 매국노의 모습이다. 혼인의 인맥으로 단단히 뭉친 권력층들과 그 권력에 기생하는 자들이다. 돈 냄새를 맡으면 사람도 살인병기로 사육하는 광기, 권력을 향한 집념에 왕의 아들도 거침없이 살해하고 왕의 목숨도 노리며 백성이나 인권 따위는 안중에 없다. 거치적거리는 사람은 죽여 없애고 약한 사람은 노예로 삼아 부리고 나만 잘 살겠다는 악마, 다름 아니다. , , , 그들은 선량한 민중이고 그들은 이 강산의 꽃과 나무이며 비와 눈이다. 설령 살인병기로 길러졌어도 지켜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아끼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피 흘릴 줄 안다... 2014. 6. 9.
한미, 동북아정세에서 안보여 한미, 동북아정세에서 안보여 급변하는 동북아정세, 그러나 존재감 없는 한.미 “대북외교 무대서 존재감 없는 한.미” 연합뉴스 6월 9일자 기사에 나오는 구절이다. 일본과 러시아가 북에 대해 외교.경제적 접근을 가속하고 있고 중국 역시도 대북문제를 통해 역내 ‘외교맹주’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에 반해 미국과 한국정부만이 대북대결정책을 고수하는 바람에 동북아외교에서 주도권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 말이다. 기사는 미국이 이대로 가다가는 동북아질서의 새로운 구축과정에서 주도권 상실은 물론 극히 소외되는 외교고립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담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도 물론 포함된다. 기사는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정세의 변화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동북아의 세력재편 과정으로 된다는 .. 2014. 6. 9.
북은 박근혜에게 왜, 욕설을 퍼부어댄 것일까? 남북관계개선사업을 남북관계에서가 아니라 북미관계에서 그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일 듯 4월 27일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에서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사실, 경악스러웠다. 온갖 욕설이었다.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후에도 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당신과는 그 어떤 남북관계개선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알라’라고 하면 될 법도 했다. 그런데 북은 왜, 그리도 심한 욕설을 박근혜대통령에게 ‘퍼부어’댄 것일까? 북이 1월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개선 문제를 강조하고 박근혜대통령이 1월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대박’을 언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사실, 환호를 보냈다. ‘통일대박’이 본질적으로 흡수통일적 발상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 2014. 5. 1.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권말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돌아가자 우리 아이들 줄 서서 세월호 기다리던 그 때로​ 오늘은 배 타기가 취소되었으니 게임이든 영화든 축구든 백화점 구경 가고 맛난 거 먹고 하루 종일 밀린 수다도 떨며 그냥 마음껏 놀라 하자​ 저 배에는 누가 타냐고 궁금증 많은 녀석이 묻거든 이렇게 말해주자​ 어른들, 돈만 밝히는 무능하고 썩어빠진 어른들 이라고.​ 배가 침몰할 때 가라앉는 배를 보며 착하디 착한 녀석 하나가 저 배에 사람 있지 않냐고 놀라 물으면 '인과응보'라고만 말해주자​ 아, 설령 아이들이 배에 탔다하더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배가 기울기 시작했을 때 지금 눈물 흘리며 한탄하는 우리 모두 그 바다로 몰려가 주몽의 자라가 되고 견우직녀의 오작교 되어 배 안에 갇혀 두려.. 2014. 4. 29.
북미관계 남북관계, 최악의 상태로 돌입할 듯 북미, 전면핵대결전으로 돌입하나? “기둥서방에게 몸을 바치면서 남을 모해하는 간특하고도 요사스러운 기생화냥년 한가지이다” 북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쓴 표현이다. 4월 27일 을 통해서였다. 조평통 성명은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있었던 정상회담을 비롯하여 박 대통령의 전반 행태를 그 대상으로 삼아 조목 조목 비난했다. 세세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 비난의 수위 또한 그 어떤 것에 비할 바 없이 높았다. 여성성에 기초한 비난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상전의 침략적 요구에 모든 것을 섬겨바쳤다’면서 ‘추악한 미국 위안부, 더러운 민족반역매음부’라고도 했다. 성명은 여성성을 이용하는 비난에서 더 나아가 가족력을 결부하는 비난까지도 서슴치 않았다. '유전자'를 언급하면서 “《승공통일》과 《멸공통일.. 2014. 4. 28.
한미 양 정상 한미연합사 첫 동시방문 한미 정상, 한미연합사 첫 동시 방문 한미일3각군사동맹 구축을 위한 행보, 그에 대해 북의 대응은?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울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다. 26일이었다. 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뒤 있게 된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보인다. 각별한 것이다. 흔히, 판문점 근처를 방문하면서 분단의 비극 그리고 통일을 상기키곤 했던 기존 경우와 선명히 비교된다. 한미 정상이 연합사를 함께 방문한 것은 1978년 연합사가 창설되고 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두 정상의 한미연합사 방문의 각별함은 군사적 의미이다. 박 대통령과 동행한 인사들만 보아도 이는 바로 드러난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최윤희 합참의장 그리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수행의 핵심이었다. "북한의 도발 시 한미가 .. 2014. 4. 26.
북의 핵실험설은 왜, 강조되는 것일까? 북의 핵실험설은 왜, 강조되는 것일까? 한미일3각군사동맹 구축에 대한 정치군사적 조건 마련일 수도 “정치적 결심에 따라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다" 국방부가 밝힌 입장이다. 24일에 있었던 정례브리핑에서다. 처음 나오는 말은 물론 아니다. 최근 들어 북의 핵실험 임박설은 쉬지 않고 나오고 있는 중이다. 국방부의 새로울 것 없는 24일 발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 하루 전이라는 시기와 맞물려 당연하게도 관심을 받을 만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오바마 방한’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뜰만도 하다. 북의 핵실험 가능성은 북의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을 그 기본적인 근거로 삼고 있다. 미국이 준 정보이다. 자체로 확보한 근거가 .. 2014. 4. 25.
박근혜는 물러나라 박근혜는 물러나라 권말선 온 국민이 버젓이 인터넷으로 SNS로 지켜보는 앞에서 가족들이 바다에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는 그 앞에서 거짓말 일삼으며 늑장을 부리며 책임을 회피하며 권력의 떨거지들과 맞장구 쳐 가며 너희들은 어린 생명들 참혹하게 “학살” 했다. 인정사정없는 버러지들! 그래서 무엇을 얻을 거냐? 그래서 무엇을 지킬 거냐? 온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온 국민 눈에 피눈물 뽑고 잘 살고 싶은 게냐? 달콤한 권력 영구히 누릴 줄 알았더냐? 이 넓은 대한민국 땅에서 선량한 국민 다 죽이고 너희들만 살 생각이냐? 박근혜와 국민들 간 한 판 전쟁이다 저 금수만도 못한 종자들과 어찌 한 하늘을 이고 살까 오바마도 아베도 다 데리고 가버려라 아이들을 떼로 바다에 밀어 넣고 혼란을 틈타 진행하는 환태.. 2014. 4. 24.
미국, 일본 재무장시키나? 한미일 군사협정 체결 움직임과 맞물리는 또 하나의 흐름 미국의 일본에 대한 지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의 정치적 의도는 무엇일 것 인가? “우리는 이 섬에 대한 일본의 통치(administration)를 훼손하려는 그 어떤 일방적 시도에도 반대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열도에 대해 한 말이다. 23일 보도된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이다. 영유권을 놓고 분쟁하고 있는 현실을 완전히 부정해버리면서 일본 영토라고 쐐기를 박는 발언이다. 중국을 자극하고 일본을 위하는 것에서 최근 이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찬사에 가깝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일 찬사는 그러나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 “집단자위권 행사에 따르는 제약 사항을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일본의 .. 2014. 4. 24.
연꽃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연꽃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권말선 얘들아, 미안하다 빨리 구조하라고 조바심만 칠 뿐 울며 화내며 지켜보기만 할 뿐 너희들 건져 올 수 있는 힘을 갖지 못한 꽁무니만 빼는 못난 어른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구나 돈과 권력 무능과 탐욕 출세와 굴종 좌절과 비탄에 빠진 어른들이 득시글거리는 이런 나라 대한민국은 너희들에게 진흙탕이었구나 미안하다, 아이들아 선잠 쫓으며 학교에 졸음 참으며 학원에 마음껏 뛰어 놀 곳도 없이 책상에 묶인 채 어른들이 정해 놓은 어른들의 꿈만 쫓아야 했던 현실의 무게에 꾹 꾹 눌려 얼마나 힘들었니? 봄꽃 같이 찬란한 목숨들 한 잎 한 잎 떨어지고 나서야 너희들은 진흙탕을 뚫고 피는 연꽃이었단 것을 뼈아프게 확인한다 흙탕물이 없애지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는 이유 그것이 너희들이었음을.. 2014. 4. 24.
침몰하는 박근혜號 침몰하는 박근혜號 ​ 권말선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 ​단 한 명의 추가 구조자도 ​ 없다. ​ 외국에서는 후진국이라 조롱하고 외신은 국내 언론이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이​ 실종자 가족 위로는 못 할 망정 누구는 국민정서가 미개하다 하고 누구는 종북, 빨갱이, 선동꾼이라 하고 누구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하고 대통령 뺏지 달은 박근혜는 '처벌, 처벌!'만 외치며 몽둥이 들고 서서 누구든 제 대신 맞아 줄 사람 고르고 있다 그렇게 떠드는 이들 중 진심으로 어린 목숨들 걱정하는 이 있는가? 아이들 빨리 구조하자고 핏대 세우고 발 동동 구르는 이 있던가? 발견되는 시신의 피부는 조금 전까지 살아있은 듯 매끈했고 손톱은 빠지고 손가락은 부러졌다 ​얼마나 바들바들 매달렸으면 탈출하려 얼마나 긁어댔으면​ 심.. 2014. 4. 23.
고래의 꿈 고래의 꿈 -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우리 아이들 넋을 위로합니다. 미안합니다. 권말선 ​ 엄마, 두려움 잠시 잊고 가만히 눈 감은 채 꿈을 꾸듯 바다속을 여행할래요 짙고 푸른 바닷물이 되어 이 바다를 살짝 출렁이게 하고 싶어요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쓰다듬어 주세요​ 엄마, 일렁이는 물결 느껴지나요? ​ 어여쁜 한 마리 고래가 되어 친구들과 숨바꼭질도 할래요 산호 뒤에 숨고 모래 속에 숨을래요 보세요, 바다에서도 자유롭게 숨 쉴 수 있어요 용궁에도 다녀올게요 병든 용왕, 의뭉한 자라는 없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갔던 놀이동산처럼 꽃들이 나를 반기며 알록달록 웃고 있어요. 바다를 다 누비고 다녔더니 이제 저녁이 되었네요 나를 부르는 엄마 목소리 멀리서 들려요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갈게요 따뜻하게 나를 안아 .. 2014. 4. 23.
美, TPP로 아태지역 경제적 지배 노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난했다.노동신문은 이날 '협상마당에 떠도는 알륵(알력)과 대결 기운'이라는 글에서 최근 TPP 체결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것은 ............. http://www.yonhapnews.co.kr/northkorea/2014/04/21/1801000000AKR20140421100500014.HTML 2014. 4. 21.
朴 대통령 "유언비어·루머 끝까지 추적해 책임지울 것"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 "지금 SNS와 인터넷을 통해 온갖 유언비어와 루머가 많은데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42111310025704&outlink=1 http://www.nocutnews.co.kr/news/4011092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