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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말선

[시] 고맙습니다

by 전선에서 2025. 7. 5.

고맙습니다

권말선


경악스런 반란의 죄행 속속 드러나는 지금
다시금 깨닫는 건
광장에서 국회까지 힘 모아
반란세력 제압했던
촛불의 싸움은
참으로 적확했다는 것

여전히 광장을 지키는 촛불동지
그 사랑, 얼마나 크고 귀한가
"정말 고맙습니다!"

세계 곳곳은 아직 전쟁 중이고
또 다른 전쟁도 터질까 불안스런 지금
소름 돋게 깨닫는 건
반란범들 도발에 끝까지 인내해 준
북측의 사리판단은
참으로 지혜로웠다는 것

전쟁을 막아 준 우리 동포
그 사랑, 얼마나 깊고 놀라운가
"정말 고맙습니다!"

백척간두에서 살아 돌아와
한숨 돌리고 되돌아보니
저 12.3 반란세력이란
미국이라는 상전을 방패 삼아
극우라는 변이를 창 삼아
민주주의는 질식시키고
떼죽음의 공포를 흩뿌려
온갖 이권과 영구집권 노리며
급기야 전쟁까지 일으키려 했던
남과 북 모두에게 총구를 들이댄
온 민족의 역적이었다는 것

그러니 따지고 보면
한쪽은 반란을 막아냈고
한쪽은 전쟁을 막아냈고
그렇게 남과 북이 힘 합쳐
민족의 역적 제압했으니
내란과 외환의 난리통 겪으며
남과 북은 드디어 동지가 되었구나!
오호라, 이렇게 하나로 뭉치면
더 큰일도 해내겠구나!

머잖은 날 다시 만나면
북녘 동포 만나게 되면
진심을 담은 정중한 인사
꼭 건네야 하리
"그때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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