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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사회문화비평

북핵의제는 테이블에 오르기만 했다

by 전선에서 2017. 4. 13.

트럼프가 다리를 꼬고 앉아서는 조곤조곤 말하기 시작했다.
"무역적자가 너무 심해! 알고는 있어?"
"속속들이 알고 있어"
"어떻게 할 꺼야"
"이대로 쭈욱 가는거지 모"
"아우 쓰발"
"역시 입이 거칠군. 나쁘지 않아"
"난 말야, 적자가 계속되는 것 진짜 원하지 않아"
"그럴테지"
"그런데 말이야...(아 이말을 해야돼 말아야돼?)...."
"말 해"
"북한 문제에 힘 좀 써주라!
​글면 무역 적자를 기냥 감수할께"
"너 디게 웃긴다"
"왜?"
"어떻게 안보문제를 경제범주에서 접근하고 지랄이냐구?"
"그럼 나, 지금 지랄하고 있는거야?"
"응"
".....(괜히 말했나?)"
"근데 말이야
​. 니가 모르는 게 북만이 아냐. 닌, 북중관계도 잘 몰러"
"몬말이야?"
"우리가 북과 맺는 관계는 느그들이 말하는 것하고는 졸라 달러"
"어떻게?"
"북은 말야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녀"
"진짜?"
"그럼"
"진짜 씨발이네"​​

시진핑은 자리에서 일어나 트럼프어깨에 손을 지긋히 올렸다. 그때 트럼프는 시 주석에게서 '좋은 뜻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깊은 인상'을 받게되고 남자들끼리 좋아하게 되는 '브로맨스'가 형성된다.

이상은 이번 중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토론이 왜 성과없이 끝났는지를 잘 보여주는 상황극이었습니다. 상황극에 사용한 팩트는 아래 두가지 입니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70413013000071&site=1800000000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70413008352072&site=18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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