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권말선
어린 딸아이가
새로 산 노트에 비뚤비뚤
커다랗게 적어 둔 글씨,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저희들끼리 뛰놀다 간 자리에
온통 늘어 놓은 놀잇감들
언제 자라 엄마를 좀
편하게 해 주나 싶다가도
고녀석
기특도하지
어쩌면 그런 말을 적었을까
그만 배시시
웃음이 난다.
낙서
권말선
어린 딸아이가
새로 산 노트에 비뚤비뚤
커다랗게 적어 둔 글씨,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저희들끼리 뛰놀다 간 자리에
온통 늘어 놓은 놀잇감들
언제 자라 엄마를 좀
편하게 해 주나 싶다가도
고녀석
기특도하지
어쩌면 그런 말을 적었을까
그만 배시시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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