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기다리며
권말선
창을 열면 꼭
눈이 와 있을 것 같다.
눈이 내리면
하얗게 눈
쌓여 있는 길을 달려
네게 가련다
네 따스한 목을 안고
그보다 더 따스한 입술을
훔쳐 오리라
저 혼자 부풀은 가슴
새벽이 마음껏 설레인다
창을 열면 꼭
눈이 와 있을 것 같다
눈 속에서 아름다운 네가
붉은 꽃으로
서성일 것만 같다
눈을 기다리며
권말선
창을 열면 꼭
눈이 와 있을 것 같다.
눈이 내리면
하얗게 눈
쌓여 있는 길을 달려
네게 가련다
네 따스한 목을 안고
그보다 더 따스한 입술을
훔쳐 오리라
저 혼자 부풀은 가슴
새벽이 마음껏 설레인다
창을 열면 꼭
눈이 와 있을 것 같다
눈 속에서 아름다운 네가
붉은 꽃으로
서성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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