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권말선
집을 나와
호숫가에 서서
호수에 안긴
하늘과 산과 들
마을과 길을 본다
안온하고나
어머니 품 속
잠든 아이들처럼
저녁 어스름 무렵
문득
나만 없는 저 풍경
서럽고 싫어
집으로 간다
나도 이제
그 품에
안긴다


'시::권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 자주란 무엇인가 (0) | 2025.10.20 |
|---|---|
| [시] 촛불풍물단 만세 (0) | 2025.10.20 |
| [시] 조지아에서 개성공단을 불러보다 (2) | 2025.09.27 |
| [시] 질경이가 아이폰에게 (0) | 2025.09.21 |
| [시] 피 묻은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0) | 2025.09.15 |
| [시] 칡넝굴 (4) | 2025.08.24 |
| [시] 갈마 (2) | 2025.07.22 |
| [시] 고맙습니다 (0) | 2025.07.05 |
| [시] 트럼프, 꺼져라! (2) | 2025.06.13 |
| [시] 우리 대통령 (1) | 2025.06.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