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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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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5

[시] 촛불은 용광로 되어 촛불은 용광로 되어 권말선 가는 곳을 분명히 알고 흐르는 강물 앞에 서면 절로 숙연해지고 스미어 함께 흐르고 싶어진다 촛불이 꼭 그렇다 새끼손가락 걸지 않아도 매주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피켓 꼭 쥐고 흔드는 두 손을 보라 눈비에 젖을까 꽁꽁 감싼 구호를 보라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핵오염수 방류 반대! 전쟁반대!” 백척간두에 매달려 신음하는 이 나라를 구하자는 외침이다 가슴은 뜨겁고 절실하나 노래하고 환호하고 춤추는 저 표정, 저 몸짓은 흥으로 가득 차 있다 흥에 겨워 웃고 있다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 끝장낼 촛불 들고 맞이하는 벌써 두 번째 겨울 탄핵이 두려운 윤석열은 권력의 채찍과 한파의 채찍으로 이 촛불 끄고 싶겠지만 이제 촛불은 누구도 끌 수 없는 웅숭깊은 사랑,.. 2023. 11. 19.
[시] 트럼프 탄핵 미리 축하 (사진인용: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ttp://www.huffingtonpost.kr/2017/01/30/story_n_14489502.html) 트럼프 탄핵 미리 축하 권말선 금방이라도 전쟁 일으킬 듯 말폭탄 펑펑 쏟아내더니 ‘NO TRUMP! NO WAR!’ 촛불 든 우리 민중들 함성에 놀라 광화문에서 역주행으로 달아나버린불쌍한 트럼프를 한껏 비웃어주자세상 사람들이여, 미국 대통령토끼는 걸 본 적 있으신가? 전쟁의 나라 미국 대통령이랍시고 얼룩무늬 군복에 쌍안경 들고 폼 잡고 군사분계선 설 줄 알았는데 안개 핑계 대며 근처에도 못 간 것은실은 촉새 같은 주둥이 한 방 맞을까후들후들 떨며 오줌똥 지려서겠지백악관 앞마당에 미사일 떨어지면 안개보다 짙은 불구름엔 어찌 토끼누? 전쟁망나니 트럼프에 마침맞게못된 .. 2017. 11. 12.
[시] 통일되면 우리 것 통일되면 우리 것 권말선 북의 핵·미사일시험 뉴스에 어김없이 달리는 댓글 “통일되면 우리 것” 온갖 제재와 압박 무릅쓰고핵강국 되기까지 도움은커녕 미국 시키는 대로손가락질도 해왔지만그 한마디는 어쩌면숨길 수 없는 우리의 진심그동안 얼마나 고생 많았는가손잡고 어깨 다독이는 위로의 말 전쟁하자 덤벼대는 미국은죽었다 깨나도 알지 못할 말누군가 먼저 시작하고부터이제 너도나도 하게 되고그 깊은 의미 앞에 미국은공포로 부들부들 떨게 될 말 핵무기보다 더 강한 것은일심단결이라 했다던가'완전한 파괴''화염과 분노'미친 듯 날뛰는 미국에게민족 전체의 일심단결 보여 줄 신호탄 같은 한마디“통일되면 우리 것” 남과 북은 한 몸인데다리가 부러져서야몸통이 사라져서야목숨인들 성하겠나건장한 한 몸 되어 세계로 나아갈제주 전라 서울.. 2017. 10. 8.
[시] 엎드려 사죄하라, 트럼프여 엎드려 사죄하라, 트럼프여 권말선 전쟁을 운운하며 우리 민족 욕보인 미국이여이참에 제대로 사죄하는 법 배우라살육을 지시하던 손가락 모두 펼쳐 가슴에 얹고멸시로 째려보던 오만가득한 눈 내리깔고거드름 피우며 푹신한 의자에 꼬고 앉던 다리 꿇어수 천의 우리민족 죽이려 들었던 것과무참히 죽였던 만사람의 영혼 생각하며철저히 사죄하라 반성하라 고개 숙이라 거짓과 탈취와 철면피 적반하장 강도에 깡패무리미제의 이름 앞에 붙일 수 있는 것 중아름다운 것은 없구나, 단 하나도 미국 너로 인해 우리가 하루라도 성한 날 있었더냐미국 너로 인해 상처 입지 않은 이 있었더냐서로 손가락질하며 미워한 세월이 원통하다노쇠한 혓바닥으로 말대포나 쏘아대지만전쟁 전에 이미 진 것을 누군들 모르랴 그러니 무기를 버리고 이 땅을 떠나라네 갖고.. 2017. 8. 14.
[시] 전쟁이 나더라도, 수천 명이 죽더라도 여기 아닌 그곳 <미국>에서 죽을 것 효순.미선사건때 시청광장 찢어진 성조기(프레시안에서 펌) 전쟁이 나더라도, 수천 명이 죽더라도 여기 아닌 그곳 에서 죽을 것- 눈꼽만큼도 친애하지 않는 트럼프에게 권말선 그곳에서 전쟁 나면 어디 수천 명만 죽는다더냐수십 만, 수백 만 그 얼마가 죽을지 상상이나 해 봤더냐죽기만 하랴, 줄줄이 터지고 파괴되고 무너지겠지널브러진 엄마 시신 옆에서 어린 아가는 앙앙 울고 있겠지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그 곁에서 산 사람은 넋을 잃겠지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니던가, 모르쇠하진 않겠지그 많던 외국인들 자기 나라로 부랴부랴 떠나버리고아마 당분간은 누구도 그곳에서 살고 싶지 않을 테지 주변 나라에서 승냥이떼처럼 몰려와먼 나라에서도 초고속으로 몰려와그간의 억압, 세계 앞에 고하며 한 몫 챙길 텐데남북으로 동서로 갈라먹고 도.. 201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