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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4

[시] 기괴한 만남 기괴한 만남 권말선 물난리, 고속도로게이트, 방사능 오염수, 민생파탄 제 나라 전쟁통 같이 어지럽혀 놓고 유럽행차한 윤석열, 전쟁에 몸살 앓는 우크라이나로 밤손님처럼,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가서 젤렌스키 만났단다 뜬금없어라 희한하고 기괴한 만남 민생엔 관심 없고 전쟁에만 혈안인 제 국민 죽는 건 관심 없고 제 치적, 치부만 혈안인 돋보이고 싶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부인을 둔 두 극우, 두 머저리가 만나다니 전쟁 중인 미치광이가 돈 달라 무기 달라 조르니 전쟁열에 들뜬 미치광이는 무기니 지원이니 재건사업이니 간, 쓸개 다 주겠단다 전쟁열에 들뜬 미치광이가 전쟁 중인 미치광이에게 돈 갖다 바치고 전쟁 끌고 올까 겁난다 놈들의 등 뒤엔 목줄을 쥔 주인 피에 굶주린 야수 두 배우의 배후 미국이 있고 지금 그의 충.. 2023. 7. 16.
북 공세 지연술책이냐 본격대화 수순이냐 북 공세 지연술책이냐 본격대화 수순이냐틸러슨의 탐색대화 그리고 북의 역제안 미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은 12일 조건 없는 대북대화라는 놀랄만한 제안을 하면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수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의미로운 것도 있지만 진정성이 부족한 측면도 있어 따져 볼 게 많다.가장 눈에 띄는 건 수년간 앞세웠던 비핵화라는 대화의 전제조건을 쓰레기통으로 내던져버렸다는 것이다. "핵·미사일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한 것이다. 중단이 아니라 포기다. 북의 ICBM 화성-15형이 몰고 온 사변이다. 물론, 원칙으로서 비핵화를 폐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는 사실, 전혀 중요치 않다.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데다가 이후 핵전력 강화까지 천명한 북이 비핵화를 한다는 것.. 2017. 12. 14.
[시] 불을 삼킨 개 (사진 ; 자주시보 펌) 불을 삼킨 개 권말선 침략과 탈취로 비대해진 몸뚱이 흔들며온 동네 들쑤시고 다니는포악한 개 한 마리저를 노려보는 눈앞의 불꽃어찌 꺼버릴까 고민하다그만 낼름 삼켜버렸다네삼키면 맥없이 사라질 거라 생각했지저를 활활 태워버릴 줄이야 몰랐지 펄펄 끓는 열기에미친 듯 뛰어 봐도저를 휘감은 불꽃은 꺼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아목구멍에 낀 기름뱃속에 낀 기름오장육부의 기름기름기 만나 활활 아주 잘도 타더라지 불을 삼킨 미친개가온 동네 시끄럽게왈왈거리며 짖어댔지제발 살려 달라 애걸하며불을 꺼 달라 복걸하며제가 삼킨 불이 저를 아주 새까맣게 태워버릴 줄아, 글쎄 어찌 알았겠어미치광이 트럼프 걔가 2017. 10. 26.
[시] 전쟁이 나더라도, 수천 명이 죽더라도 여기 아닌 그곳 <미국>에서 죽을 것 효순.미선사건때 시청광장 찢어진 성조기(프레시안에서 펌) 전쟁이 나더라도, 수천 명이 죽더라도 여기 아닌 그곳 에서 죽을 것- 눈꼽만큼도 친애하지 않는 트럼프에게 권말선 그곳에서 전쟁 나면 어디 수천 명만 죽는다더냐수십 만, 수백 만 그 얼마가 죽을지 상상이나 해 봤더냐죽기만 하랴, 줄줄이 터지고 파괴되고 무너지겠지널브러진 엄마 시신 옆에서 어린 아가는 앙앙 울고 있겠지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그 곁에서 산 사람은 넋을 잃겠지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니던가, 모르쇠하진 않겠지그 많던 외국인들 자기 나라로 부랴부랴 떠나버리고아마 당분간은 누구도 그곳에서 살고 싶지 않을 테지 주변 나라에서 승냥이떼처럼 몰려와먼 나라에서도 초고속으로 몰려와그간의 억압, 세계 앞에 고하며 한 몫 챙길 텐데남북으로 동서로 갈라먹고 도.. 201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