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권말선/그이의 환한 미소(두번째 시집)
<햇살이어라>
자주통일연구소
2015. 8. 31. 16:48
햇살이어라
권말선
그대는 햇살, 햇살이어라
여린 잎에 스미고
언 땅에 스미고
가는 돌 틈에도 스미던
깊은 동굴도 마다않고
가파른 절벽도 거침없이
온 몸 던져 빛을 나르던
그대는 따사로운 햇살이어라
여린 잎이 초록으로 무성하고
언 땅 뚫고 새싹들 돋아나고
돌 틈마다 꽃들이 넘실대라고
그늘에서도 민주를 가꾸고
암흑 속에서도 민중을 섬기고
칼날 앞에서도 자주통일 외친 이여
그대는 밝디 밝은 햇살이어라
민중 곁에서
민중을 위해 살다
민중 속으로 타 오른
빛이어라, 불꽃이어라
김승교!
그대는 우리의 친근한 동지여라,
붉게 차오르는 아침해를 안고 걷는
눈부시게 찬란한 전사이어라!
후기-
국가보안법으로 처음 조사받기 시작하던 때
아무 것도 몰라 당황스럽기만 하던 제게
바쁘셨을 텐데 전화로 오랜시간 친절하게 이것저것 상담해 주시던..
한 번 본 적도 없는 제게, 맘만 앞서던 네티즌이던 이 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하게 얘기해 주시던 분,
그 분이 우리 의장님이셔서 얼마나 든든하고 좋았는지....
밥 한끼 대접하겠노라고 했었는데, 신혼집에 놀러 오겠다고 하셨는데...
햇살처럼 환~~~~한
그 분의 웃음은
그 분을 그리워할 때마다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