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연구소 2014. 3. 17. 22:07

딸을 생각하며

                    권말선

별아,

두 팔 벌려 안아줄께
이리 오렴,
예쁜 딸.

수밀도같은
네 두 볼에
따뜻한 내 입술을 대어 보련다

까만 눈동자 들여다 보며
희망 가득한 너의 미래를
함께 얘기하자

투정부리고
시샘하고
울보이기까지 한
다섯살, 나의
귀여운 딸

별아,

네 땀으로 너의
길을 만들렴
내 눈물로 네
보석을 엮어 줄께

그리고

너를 주신 우리 하느님이
부디
언제까지나 너를
지켜 주시기를!

네가 참말로
나의 어여쁜 딸인지
어디,
따스한 네 손 좀
잡아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