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권말선

[시] 호수

자주통일연구소 2025. 8. 24. 22:34

호수

권말선

집을 나와
호숫가에 서서
호수에 안긴
하늘과 산과 들
마을과 길을 본다

안온하고나
어머니 품 속
잠든 아이들처럼

저녁 어스름 무렵
문득
나만 없는 저 풍경
서럽고 싫어
집으로 간다

나도 이제
그 품에
안긴다


호숫가 풍경_25년 4월

호숫가 풍경_25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