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권말선

[추모시] 윤한탁 선생님의 은혜

전선에서 2023. 4. 30. 10:43

윤한탁 선생님의 은혜

선생님 앞에 깊이 고개 숙이옵기는
선생님 보여주신 한결같은 미소
동지라 불러주시고 손잡아 주심
당신이 우러르시던 아침의 태양
다정히 바라보시던 맑은 하늘과 꽃
아낌없이 베푸시던 그 모든 사랑
더없이 감사하기에

선생님 앞에 또 고개 숙이옵기는
투쟁의 길에 늘 서 계시던 모습
당당하라 준엄하라 나아가라
친히 보여주신 귀한 가르침
어제도 오늘에도 그 어느 때고
언제나 함께 계실 것을 알기에
함께 이기리라 믿기에

선생님, 윤한탁 선생님!
자꾸만 부르고 싶은
선생님, 우리 선생님!

동지라 불러주셨지요
따스히 손잡아 주셨지요
인자한 미소로 반겨주셨지요
반미자주통일 큰소리로 외치셨지요

고마우신 선생님
보고 싶은 선생님
아아, 우리의 든든한 의지
윤한탁 선생님!

2023년 4월 23일, 권말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