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2월, 명절을 맞이하며

전선에서 2022. 2. 1. 10:45

 

 

역동의 한 해가 될 20221월이 지났다. 또 다른 설레임 2월은 설날과 함께 왔다.

 

북은 지난 1월을 북미대결전에서 잊지 못할 한 달로 만들었다. 북에선 조국의 1이라고 했다. 북이 한 달 동안 7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김정은 시대처음이다. 5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로 그 시작을 뗐다.

 

북은 14, 의주에서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 열차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고도 36에서 마하 6 속도로 430을 날아 동해의 알섬을 명중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이 해외에 갖고 있는 최대의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

그에 앞서 북은 111, 극초음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가 거리 600km 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에로 240km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km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고 설명했으며 남 합동참모본부는 속도가 마하 10이라고 했다. 가장 놀라워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었을 것이다. 화성-8형의 사정권 안에 주일미군기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현장에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이 5개년 국방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에서 핵심사업을 완수했다는 걸 의미한다.

30일 북이 시험발사한 IRBM 화성-12형은 마하 15에 사거리가 5000km였다. 미 영토 괌 기지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 북은 국방력 강화 활동을 통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주일미군기지에 이어 미 본토를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21전진과 역동의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는 내 조국의 진군이라는 표현을 썼다.

 

강대강의 본격화다. 북은 강대강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8천만 민족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한반도 평화는 사실, 그렇게 마련된다. 위상 그리고 방법은 달라도 남의 평화 세력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평화이다.

 

미 바이든 대통령이 해야할 것은 이제 명백해지고 있다. 복잡치 않다. 대북적대 철회다. 여전히 한반도 평화를 유린하면서 대북적대를 고수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최대의 위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가 지난 19, 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치국 회의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적대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한 뒤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 없이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과업들을 재포치했다.”며 핵시험과 ICBM 시험발사 재개를 그렇게 시사한 것이다.

명백히, 미국에 던지는 최후통첩이다. 북은 2018년과 2019년까지 진행됐던 1년간 북미대화 그리고 그 이후 지금껏 3년 간 지속되고 있는 북미교착 국면에 종지부를 찍고 이른바 강대강전선에 돌입하겠다고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대북적대를 고수하게 된다면 북은 바다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띄워 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땅속에선 세계최고의 핵탄두를 위한 핵시험 굉음을 울릴 것이고 땅에선 ICBM을 창공에 솟구쳐 올리게 될 것이다. 필연이다.

그 경우, 대북적대를 중심으로 하는 현 시기 북미대립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깨져나갈 수 밖에 없다. 북은 핵.ICBM 활동 재개를 통해 정세구도를 세계 비핵화냐 핵확산이냐라는 구도로 전면 전환시키게 될 것이다. 대북적대를 철회하지 않는 댓가로 미국은 사활적인 핵군축 문제를 안아야되는 것이다. 단순히 북미 간 대결이 아니라 대결구도가 핵보유전략국가 미국을 한편으로 하고 또 다른 핵보유 전략국가 조중러와의 대결전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북이 주동하는 조중러의 반제전선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새로운 북미대결전의 상이 바로 이것이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 가래로도 못막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애써 찾아내 십수번이고 되새겨야할 조선 속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적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북으로부터 매우 가까운 시일 안으로 제압.굴복당할 것이 필연이다.

 

그렇게 2월이 열리고 있다. 6일엔 최고인민회의가 있다. 216일은 북이 세계의 명절이라고 하는 광명성절’ 80년이다. 역동 예고이다.

그 역동 속에서 우리가 생명처럼 붙안아야할 게 있다. 민족자주다. 그에 따라 실천적으로 견지해야할 것이 반미자주다. 오직 하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다. 민족자주를 위해 반미자주로 나아가는 8천만 우리 겨레. 승리할 수 밖에 없다.

 

-21일 설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