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연구소 2014. 3. 17. 23:10

연못가에서

                    권말선



모르실거예요.
잊으셨겠지요.
하지만 우연히 마주친다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은 들거예요.

비가 내리고
가을이 짙어 가고
우리의 사랑이 끝나던
그 어떤 날
우리는 돌아서 갔지만...,
나누지 못한 인사를
어쩌지요?

연못가에는 그녀만 혼자.

그립습니다.